관람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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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극에 녹은 해설과 음악, 극(연기)의 아름다운 조화

    극에 녹아 살아있는 해설과 일류 성악가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오페라 안에 새로운 극을 표현하여 오페라가 처음인 사람도 거부감없이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잘 만든 오페라 아니, 극? 이야기?!를 본 것 같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로미오와 줄리엣”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접하니 역할들의 감정이 희곡(글)과는 다른 느낌으로 잘 느껴졌다.  특히, 유모가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진행되는 것이 극으로 나를 초대하는 것 같아 극이 나도 쉽게 빠져들어갈 수 있었으며 그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감정이 음악으로 표현되니, 글과는 다르게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극과 음악의 어우러짐이 처음이는 조금 어색한가 싶었지만, 금방 그런 것은 잊을 수 있기 매끄러워져 70분이 꼭 7분 같았던 황홀한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예술은감자다의 다른 시리즈도 꼭 보고 싶다. 좋은 공연, 좋은 시간 감사합니다!

    유*은
    • 2024-08-07
  • 공연

    유명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친절한 공연

    셰익스피어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오페라였다. 클래식을 들을 땐 어려울까봐 선뜻 공연을 보러가지 못했었는데 이 공연은 유명한 소설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이미 아는 내용이라 부담없이 티켓을 예매할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할 때 다른 공연과 차별성을 둘만한 독특한 점이 몇 가지 있었다. 첫 번째는 해설이 있다는 것. 극중 줄리엣의 유모가 해설을 맡아 상황을 설명해준다. 한국어 독백이었고 딕션이 좋아 무슨 말을 하는지 귀에 잘 들어왔다. 두 번째는 자막이 있다는 것. 배우들이 외국어로 노래하긴 하지만 배경에 한국어 자막을 띄워 무슨 내용을 노래하고 있는지 가사를 읽으며 관람할 수 있었다. 관객을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 같아 보였다. 세 번째는 무대장치로 소설이 원작임을 표현했다는 것. 소설책을 펼친 듯 두 개의 판을 사용한 무대장치 덕분에 소설 속 인물이 무대로 나와서 노래하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의 오페라보다 공연 시간이 짧아 어떻게 진행되는 공연일지 궁금했는데, 빨리 지나가도 되는 장면은 해설이나 자막으로 설명해주고, 중요한 내용은 배우들이 노래부르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었다. 짧고 굵게 중요한 내용만 족집게처럼 뽑아서 공연하니까 지루할 틈 없이 집중해서 관람했다. 중간중간에 해설이나 자막이 있음에도 감정 몰입이 깨지지 않고 이어질 수 있었는데, 오페라 내용과 쭉 이어지는 조명이나 피아노 반주가 한 몫을 한 것 같다. 
    공연장에서 받은 팜플렛을 보니까 다른 작품도 소설 원작을 조금씩 각색해서 재미있게 공연하던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작품도 보고 싶다. 티켓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좋은 공연을 찾게 되어 만족스러운 주말이었다.

    노*희
    • 2024-08-07
  • 공연

    마술피리 게임속으로!

    배우분들이 한국말과 독일어를 같이 연기 해주셔서 이해하기가 쉬웠고
    자막도 너무 옛날 말 같이 않아서 좋았습니다!
    가수들도 노래 너무 잘 하시고 
    한번쯤 해봤을 게임 영상들이 나와서 친숙했습니다 ㅎㅎ
    또 보고싶은 공연이었습니다!

    정*환
    • 2024-08-06
  • 공연

    성미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 관람

    https://m.blog.naver.com/dongtae4835/223535337497 오늘은 아내와 함께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성미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회에 다녀왔다. 여름철 무더위가 절정인 8월초순의 휴가철에 여름휴가를 저멀리 산과 바다로 나가는것도 좋지만 집 근처 시원한 음악당에서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는것도 훌륭한 피서법이라 생각한다. ​ 성미산오케스트라는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어울림을 지향하고 있다. 갈수록 개인주의가 팽배해 가는 현대사회에 남녀노소가 클래식 음악을 통하여 어울림을 지향한다니 뜻깊은 일이 아닐수 없다. 연주 시작 전에 지휘자가 악장(중3), 바이올린 협연(고1),클라리넷 협연(고1)을 간단히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들은 전공자가 아닌 청소년들이라며 그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 달라는 내용이었다. 단원들을 보니 중고등생부터 시니어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저마다 다른 직업을 가지고 매주 모여 합주를 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행복해 보인다. 오늘 연주에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모짜르트의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이 들어있다.  매혹적인 선율의 바이올린과 다양한 음색의 클라리넷 연주를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 연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스비리도프의 눈보라였다. 푸시킨 소설에 기초한 9개의 관현악 환상곡으로 단편 영화 눈보라를 영화화 할 때 작곡하였다고 전해진다.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러시아 정서가 물씬 풍기는 영화 한편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감정 몰입이 되었다. 아마추어 단원들로 구성되었지만 전문 연주자 못지 않은 열정과 음악적 깊이는 오늘의 연주를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앞으로도 더욱 매진하여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방방곡곡 퍼져 나가길 기원해 본다

    송*철
    • 2024-08-04
  • 공연

    아가사의 팬이라면 꼭 관람해야하는

    고양아람누리에서 처음 관람한 뮤지컬 '아가사'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복합 문화 시설로서 최고의 무대와 음향을 자랑하는 고양아람누리가 집 근처에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층수나 자리에 관계없이 모든 관객이 최상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정말 삶의 질을 높여주는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지역 거주자 할인을 받아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했지만, 그 가격이 무색할 정도로 고퀄리티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단순히 저렴한 티켓이 아니라, 공연의 수준이 매우 높아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특히나 적절한 클래식한 연출과 세련된 스크린 효과의 조화가 인상 깊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무대가 더욱 생동감 있게 느껴졌고,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여주었습니다.

    또한 내부 시설의 청결도와 직원분들의 친절함, 그리고 관객들의 질서정연한 태도가 뮤지컬 관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공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전체적인 관람 경험이 한층 더 향상되었습니다.

    뮤지컬 '아가사'는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으로, N차 관람을 하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그들의 열정이 배우들에게도 전해졌는지,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나 보였습니다.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팬으로서 이 뮤지컬을 관람한 것은 마치 그녀의 인생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허구의 이야기 속에서도 현실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연출 덕분입니다. 스릴과 로맨스, 반전이 공존하는 스토리는 한순간도 놓칠 수 없게 만들었으며, 배우들의 깨알 같은 연기 디테일은 관객으로 하여금 모든 장면을 주의 깊게 보게 만들었습니다.

    이 뮤지컬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었습니다. '아가사'를 통해 느낀 감정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고양아람누리에서의 첫 뮤지컬 관람이 이렇게 만족스러웠던 경험은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고퀄리티의 공연들이 이곳에서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관객으로서 이러한 훌륭한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결론적으로, 고양아람누리에서의 뮤지컬 '아가사' 관람은 공연의 수준, 시설의 청결함, 직원들의 친절함, 그리고 관객들의 매너까지 모든 면에서 뛰어난 경험이었습니다. 이 모든 요소들이 결합되어 최고의 관람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에서 더 많은 공연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김*래
    • 2024-08-01
  • 공연

    뮤지컬과 미스터리의 황홀한 만남

    반전에 반전이 이어진다는 소문을 듣고, 사전에 모든 정보를 차단한 채로 뮤지컬 아가사를 관람했습니다. 때문에 초반엔 줄거리와 설정 이해가 좀 어려웠지만, 곧 극에 빠져들어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주인공 아가사 역을 맡은 이정화 배우는 예전 <지킬앤하이드> 에서 엠마 역의 단아하고 고운 목소리로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호소력 짙은 아가사의 솔로 넘버인 <꿈속으로>가 지금까지도 귀에 맴돌고 있어요. 작가로서의 고뇌와 심리적 갈등을 생생히 그려낸 연기력도 매우 감탄했습니다. 앞으로는 엠마가 아닌 아가사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다만 탱고댄스 시퀀스는 주연배우들이 전문댄서 수준의 실력을 보여줄 수 없다면 빼거나, 클럽씬에 넣어 앙상블에게 맡기면 어떨까 싶네요;)  호평을 받고 있는 창작 뮤지컬을 아람누리에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궁 속에서 괴물을 만나도 자아가 죽지 않고 살아나올 방법인, 나만의 ‘붉은 실’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는 극이었습니다.

    서*민
    • 2024-08-01
  • 공연

    카트라이더 게임 음악회 관람 후기

    게임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감상하는 소중한 시간~ 게임하며 들었던 익숙한 주제곡들을 진솔 지휘자의 멋진 연출에 마음이 호강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들이 풍부한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고*식
    • 2024-07-31
  • 공연

    모든 사람의 묘한 속마음, 라비린토스

    추리소설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제 11일간 실종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로, 10주년을 맞아 전국투어를 하여 좋은 기회에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들과 이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은 접했었지만, 뮤지컬이라니 어떻게 극을 풀어냈을까 은근한 기대를 하며 보았는데 정말 흥미롭고 섬세하면서도 몰입감이 가득한 작품이었네요. 성공한 여성 추리소설 작가라는 매력적인 타이틀 뒤에 따라오는 주변의 시샘과 질투, 사랑하던 이들의 기만 속에서 창작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고 현실의 고뇌를 견뎌내는 아가사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녀가 빠져나오는 미궁처럼 우리를 가둔 라비린토스는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어떤 치유와 성장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LED로 화려하고 그로테스크한 무대들이 다양하게 연출되어 더 몰입할 수 있었으며, 극이 전개될수록 이야기의 퍼즐들이 점점 맞춰지는 짜릿함이 전해졌어요. 또한 아가사 역의 이정화 배우님의 진심이 가득한 넘버가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침 운이 좋게 앞좌석을 잡았는데 인터미션간 실뭉치분들(아가사를 N차 관람하는 회전러분들)이 객석이 무대와 좀 먼 편이지만 깨끗하고 아름답다며 이야기하시더군요. 고양시민으로서 이런 멋진 대극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정의와 평화라는 그런 말들 영원한 사랑처럼 너무 멀지만
    그래도 난 소중하다 생각해♬

    김*솔
    • 2024-07-30
  • 공연

    열정적인 연기, 탄탄한 플롯, 라이센스 없는 창작 뮤지컬의 완성도에 반했습니다.

    열정적인 연기, 탄탄한 플롯, 라이센스 없는 창작 뮤지컬의 완성도에 반했습니다.

    아가사크리스티 역으로는 백은혜님, 로이 역으로는 고상호님 캐스팅 회차로 관람하였습니다.
    고상호님은 힘있는 목소리와 대사전달력이 좋았고 연기도 너무 멋졌습니다.
    백은혜님은 너무 멋지고 안정적인 연기였구요. 커튼콜때 정열적인 손키스도 인상적이었네요.
    클라이막스에서는 두분의 연기와 노래가 슬프면서도 아름답고 소름이 쫘악 끼쳤습니다.
    뮤지컬 마지막 장면 끝 마무리도 너무 멋졌네요.

    아가사의 실종된 11일을 상상으로 펼쳐낸 이야기라는 점도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레이몬드라는 가상?의 인물을 넣어서 액자식 구성으로 넣은것도 흥미로웠구요.
    올 해 본 뮤지컬 중에서 손꼽히는 정말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앞부분은 대사가 명확하게 안들리기도 했고, 2층 1열이 생각보다 멀어 인물들의 표정이나 의상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팜플렛의 줄거리를 보고나서야 이해가 잘 되더군요. 무대디자인도 거의 영상으로 진행되어 다양하게 연출되지 않아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그러나 팜플렛 디자인도 너무 이쁘게 잘만들었고, 라이센스 없는 창작 뮤지컬이라니 한국 뮤지컬계가 점점 더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나 기분이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다른 배우분들의 연기도 보고싶은 멋진 공연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정*희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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