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수년전 종묘에서 매년 거행되는 종묘제례를 참관하고 싶었으나 그시간에 그곳까지 가지 못해 참관하지 못했었다. 이번에 우리동네 어울림누리에서 공연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즉시 예매했다. 벌써 자리가 꽉차있어, 매일 관람석을 조회하며 자리를 앞으로 당겼다.
관람결과는 너무 좋았다. 국립국악원장님의 재미있는 해설은 그 묘미와 역사에 대한 몸서리치는 지식을 더했다. 국가의례가 오례이며 이 제례악은 그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길례이며 종사이고 왕실의 사당인 종묘에서 조상과의 만남인 제례를 드릴때 사용하는 가 악 무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전과 영녕전에 누구를 모시고 있고 제수로 무엇을 어떻게 드리는지 들을 수 있었다. 조상의 혼에 드리는 것인데 그것도 왕실에서,, 얼마나 지존지엄하랴,,,, 조상의 얼을 느끼며 자부심을 가질수 있었다.
무용단의 몸짓도 그당시 그런 몸짓조차 춤이었다니,,,, 그러나 단아하고 흔들림없는 몸짓을 하기위해서는 호흡과 몸의 긴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아름답기 조차한 우리 악기에 대해서도 더 알수 있었다. 어와 축은 보기에도 즐거웠다.
극장 라운지에서 다시 보고 들을수 있는 로봇 공연을 통해서도 이 시대에 뒤쳐짐 없이 노력하는 우리 국악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국립국악원과 고양문화재단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국악은 TV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어느새 우리에게 친근하게 와있기도 하다. 고양문화재단은 우리동네에 그런 훌륭한 건물과 단체가 있다니 또다른 자부심이 느껴졌다. 앞으로 자주 공연을 관람해야 겠다.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
남*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