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한세대인 30년도 먼이야기같은데 100년전 일이라니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역사를 최근 책과 드라마 다양한 공연으로 가깝게 접할수있지요.
하지만 작가의 역사관에 따라 또는드라마에서 요하는 재미와 극적장치로 허구가 가미되어 역사 사실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도 하죠.어제 본 공연은 색다르게 '노래'를 통한 애국운동과 구국운동과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와 음악의 만남이였습니다.
그 당시 대부분 민요나 외국의 찬송가와 군가에 가사를 붙였다는데,매우 직설적이며 생경한 가사를 통해 지금 누리는 편안함이 선조들의 희생위에서 시작되었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고양문화재단 15주년 기념 페스티벌로 기획된 이번공연 칭찬합니다~~
전석 무료인데다 악보까지 담긴 알찬 프로그램북,어디서도 쉽게 접할수없는 애국가,독립운동가,독립군가,광복군가등등 무려 28곡을 한자리에서 듣다니요..
공공기관이 가지는 역활에 대해 멋지게 답한 공연이 아니었나싶습니다.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깊이있는 대담은 그후 이어진 노래의 이해를 쉽게하고,지금 듣기엔 조금 단조로운 음률은 오케스트라에 맞게 편곡해 개인의 두려움을 떨치고 독립의지를 독려하며 불렀을 비장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달되었습니다.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고양시립합창단 5중창과 함께 배우고 따라부른 3.1운동과 임시정부의 노래도 깊은 여운을 남겨 인상적이였습니다.
흔히 역사는 반복되고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하죠..
공연내내 '그대는 매일 5분씩이라도 나라를 생각해본일이있는가?'하신 안창호선생의 말씀이 떠올랐는데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에 대해 생각하게한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