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자주 접하지 못했던 장르라서 궁금했고, 내내 나도 저런마음이였지하면서 봤어요~
끝도 없이 흔들리는 벽과 숫자에 갇히고 텅빈거리와 배달 오토바이,마스크속 굳은얼굴을 통해
당황하는모습이 역력하네요. 어쩔수없이 집안으로 들어온시간이지만 창밖 풍경따라 흐르고요‥
홈트를하고 예쁜꽃이 등장하면서 나의시간들도 익숙해지고 채워지는듯하더니‥
이내 지치고 무기력해진 마음을 암흑같은배경에 작은소품의 무의미한 반복으로 진짜 잘표현한것 같아요 ~
제일 인상적였던건 많은 이들의 서른 다른 발동작였어요^^
각자의 방식으로 애쓰는 모습이‥
마치 2인3각 경기를 보듯 어긋나고 불안해보였는데 어느순간 하나의 발걸음이 되더라구요
난‥보고싶다 가고싶다 하고싶다
시간들을 건너 일상으로의 복귀를 바라는 마음이 모여진듯해 좋았어요
마스크를 벗고 환한미소로 가족과 여행가는 모습이 참그립기고 낯설기도 하네요ㅋㅋ
한번 더 보고싶은건 공연시간이 짧아서인가요? 아님 그보다 긴여운이 남아서일까요~
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