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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경성 주재소, 1940년대 제주 중산간, 1980년대 부산 유치장, 그리고 2020년대 가까운미래의 최전방.
4개의 장면 속 오늘.
역사 속 보통사람들을 그리고있지만, 그 시대의 흐름 속 보통사람들은 오늘을 충실히 살면서도 알게모르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었고, 무대위의 그들은 그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고있었다. 그래서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안타까웠겠지.
어린왕자에서도 느낀거지만, 작품 속에 녹아있는 사투리는 친근했지만 각 장면이 다른듯한 느낌과 함께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연극 드라마 영화 등에서 익숙한 이희준씨와, 안무가로 이름을 들었던 김설진씨의 연기는 매 장면 달랐고 자연스러웠다.
믿고보는 간다의 또 믿고볼 작품! 한번에 장기간은 아니더라도 자주 길게 무대에 올라오길 바란다~
무대에서처럼 보름달은 아니지만 오늘 저녁에 본 초승달에서도 노래가 흘러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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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장면을 관통하던 익숙하던 노래 ‘가리워진 길’은 대학때 자주듣던 유재하의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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