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그냥 그렇게 예약하고서는 시큰둥하게 생각되어서,
망설이다가 간 공연이었는데,
두곡을 듣고서는 가슴이 시원해지면서,
와~~~안치환!!!
광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풍경을 달다 등등
아침의 고요함을 무너뜨리면서,
가슴에 있는 것을 모두 내어놓는 성량은
평소에 라디오, LP판, CD로 듣는 음악을 한없이 작아지게 하면서
라이브의 참맛을 모두 담아내었다.
중간에 풀어놓는 이야기들도 중에
지인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는데도, 이혼하게 되었고
재혼식에서도 축가를 불러달라고 해서...
웃기는 하는데, 웃을수만도 없는 현실들.
솔직한 이야기에 가슴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다.
마지막곡과 앵콜곡을 들으면서는
청중 모두가 서서 함께 노래하고 손흔들며,
즐거워하며 젊은 시절로 돌아갔다.
가사의 아름다움,
부단한 노력에 의해 만든 성량이 쏟아내는 노래들!!!
9월의 마지막날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안치환과 함께 공연하셨던 분들께 감사하면서...
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