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리뷰 12건

• 김*경2023-11-26
  哀와 樂의 화려하면서도 고고한 종합예술!
  나는 왜 조각난 기억을 붉은 심장인 듯 지키려하나----  바이올린과 아코디언의 흐느끼는듯 감미롭고 다채로운 멜로디,  발레리나들의 조용하고 황홀한 군무, 부서진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온 몸으로 되새기던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듀엣, 나레이션과 임정희님의 파워풀한 노래로 전하는 스토리! 무대를 살아있게 받쳐주는 고상지반도네온의 완벽한  하모니였다. 은퇴를 두려워하던 TV속 그녀의 모습을 보며 동질감과 연민이 느껴졌었는데 작년에 보지 못한 그녀의 공연을 잠시라도 보게되어 좋았다.  레비앙스가 신비로운 별빛같다면 이번 콜라보 탱고공연은  노을이 지는 바다를 보는 느낌이었다.  김주원님의 1인 발레공연 이라기보단  대중적이면서 여운이 남는 순간이었다.   11월, 딸과 함께 누린 좋은 추억에 감사한다
• 김*국2023-11-26
  밀롱가에 앉아ㅡ김주원의 탱고 발레
  어얼리 버드 티켓으로.. 3개월 전 내게 미리 보내놨던 선물을 받으러 오늘 고양 아람누리로 갔다. 정각 5시. 고상지 반도네온의 애절한 음악과 함께  무대의 푸른빛이 나를 밀롱가로 초대에 김주원을 기다리게 한다. 끈적끈적한 화이트의 목소리가 나에게 몸이 따뜻해지는 술 한 잔을 건네고.. 연극 같은 발레 공연이 펼쳐진다.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풍성한ㅡ 아름다운 발레리나의 몸선..손끝의 섬세한 표현이 피아졸라의 애절함과 강렬함을 전해준다. 어떻게 저렇게 작은 인원의 무용수와 밴드가 무대를 꽉 채울 수가 있는지.. 커튼콜까지 마치고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들어간 무용수 뒤로 남은ㅡ 그 텅 빈 무대를 아쉬운 듯 바라보다가.. 탱고의 여운을 외투 삼아 걸쳐입고 극장을 나선다. 일산.  가까운 곳에서 이런 행복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참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그런 밤이 었다. 더 자세한 감상평은 내 블로그에 있으니 복사해서 같이 올려놓는다. https://m.blog.naver.com/ymint67/223275141576 (로그인정보는 남편.)
• 권*현2023-11-26
  눈과 귀가 황홀했던 80분
  출근길 '탱고발레'가 적혀있는 포스터를 보자마자 마음이 마구 뛰었습니다. 이렇게 매혹적인 단어들의 조합이라니. 거기에 김주원 발레리나! 심지어 내가 살고 있는 고양시에서!! 공연을 보기 며칠 전에야 제대로 된 공연소개를 찾아봤더니 좋아했던 임정희 가수, 반도네온 고상지 연주자도 함께 하는 공연이라는 걸 알았을 때 너무 행복했습니다. 콘서트나 뮤지컬은 가끔 즐기지만 다른 종류의 공연은 즐길 계기가 잘 없다고 해야되나, 어려워서 시도를 못해본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좀 망설여졌던게 있는데 고양시에 살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할인까지 해줘서 새로운 장르의 공연도 부담없이 도전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발레는 잘 몰랐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하고 관람했습니다. 발레 자체는 역시 어렵긴 했어도 극 자체가 복잡한 스토리가 아니었고 '화이트'역의 임정희님께서 집중력 있는 목소리로 극 전반을 이끌며 설명을 해주셔서 몰입해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뛰어난 보컬실력은 여전히 너무 멋졌구요!! 함께 출연하신 무용수 분들도 너무 선이 예쁘서 넋놓고 지켜봤어요. 이 분들 덕분에 신나게 즐기기만 해도 되는 부분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극 내내 라이브로 연주해주셨던 밴드 덕분에 다채롭게 극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탱고발레의 탱고를 담당하셨다고 하셔도 과언이 아니예요. 라이브 연주를 통해 느껴지는 그 정열적인 분위기가 너무 황홀했습니다!  80분동안 정열의 탱고와 우아한 발레가 어우러진 멋진 공연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공연들이 아람누리에서 많이 열려서 고양시민들이 더 다양한 문화공연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순2023-11-26
  아람누리 아람극장 김주원의 탱고 발레 관람
  안녕하세요. 오늘은 친구랑 연말 기념으로 공연을 보고 왔어요.  살면서 내 일에 대해 찬사를 받는 순간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고, 한 시간 한 공연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갈아 넣었을까? 대단하다는 생각과 같이 멋진 삶이겠구나 하는 감정이 교차하더라고요.  물론 공연을 보기 위해 티켓의 값을 지불하고 왔지만 값보다 더한 노력과 열정에 박수가 절로 나왔어요. 발레를 알지 못해도, 탱고도 알지 못하면 어때요. 음악과 춤은 우리 마음에 언제나 있는 것들인걸요.  친구 덕분에 김주원이라는 발레리나도 알게 됐고, 특히 발레에 탱고가 더해지니 정열과 우아함이 양극으로 표현돼서 저는 너무 만족한 공연이었습니다. 오늘의 김주원의 탱고와 발레의 남주 블랙 김희현님.. 공연 때는 얼굴이 안 보였는데, 넘 자아알생겨 놀랐다요.. 😍 행복한 일요일이었네요! 고양문화재단에서는 다양한 공연를 기획하고 있는 것 같아 고양시민이 부러웠다는,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금방에 맛집, 문화공관, 쇼핑 센터도 많아서 공연 끝나고도 일산 여기 저기를 살펴보고 갑니다. 다음 공연 때 또 찾을게요 ♥️
• 이*영2023-11-27
  와인이 생각나는 저녁
  아르헨티나 어디 쯤, 바닷가의 카페와 그 근처를 돌아보고 온 느낌이다. 빗소리와 김주원님의 빨간 드레스가 아직도 여운이 되어 귓가와 눈앞을 떠돌고 있다. 고상지님의 음악과 포스터에 홀려 직장 동료들과 함께 했는데 한 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 너무 아쉬웠다. 사람의 몸에 선이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싶었고 애절한 바이올린 선율과, 피아노, 그리고 반도네온의 음악이 이국적이지만 전혀 이질적이지 않은 애수와 한이 느껴지는 음악이구나 다시 생각했다. 가을이 떠나가고 있는 자리, 깊게 쌓인 낙엽처럼 미련스럽게 가을의 끝자락을 붙들게 했다. 와인이 생각나는 저녁이었다.
• 양*수2023-11-27
  비와 탱고
  오래전 영화 <탱고 레슨>을 떠 올리며 푸르고 희미한 무대를 바라본다. 불처럼 뜨거운 정열을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것이 탱고의 숙명! 그래서 탱고의 지난한 몸짓은 얼음처럼 차가운 정열일까? 비 소리는 아련함을 더하고, 이제 탱고는 과거의 추억을 더듬는다. 추억의 밀도에 따라 춤은 때론 빠르고 느리고, 비는 굵어지고 가늘어지고. 반도네온은 어둡고 쓸쓸하다. 상처를 보듬고 안는 그 소리가 마음 속 깊은 곳에 닿는다. 비와 탱고와 반도네온! 냉정과 열정과 쓸쓸함이 어찌 이리 뜨거운가? 어찌 그리 차가운가?
• 김*혜2023-11-29
  너무 좋았습니다.
  뮤지컬 연출로 유명한 emk와 추정화 연출님 프리다에서 인상깊었던 임정희님 김동률님 콘서트에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시간을 더해준 고상지님 아름다운 김주원님까지 모든게 완벽했던 공연입니다. 발레,탱고를 잘모르더라도 몰입할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최근에 봤던 작품중에 가장 좋았던 작품중 하나입니다. 탱고발레라는게 이렇게 아름답고 하나의 이야기를 그려갈수 있다는게 놀라웠습니다. 밴드가 뒤로 빠져있어서 조금 아쉽지만 다음에 한다면 또 가겠습니다! 기다릴게요.
• 안*후2023-11-30
  공연내내 가슴벅찬…
  어릴때 발레리나를 꿈꿨던적이 있었는데,이제는 공연을 볼수만 있지만, 보는내내 주인공과 물아일체되어 공연 내내 가슴이 벅차고 즐겁다가 슬펐다가, 너무 기분좋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했어요~~ 발레에 취하고.. 음악에 취하고… 반도네온에 빠진 공연이었어요~~다음에는 가족들과 다시 갈거예요~~발레에 관심이 없어도 충분히 음악과 스토리만으로도 누구나 즐길수있는 훌륭한 공연이었어요~~ 다음에 다시 공연 볼수 있길 바래요^^ 일산에 살아서,아람누리를 애용하는데 무대시설이며 음향컨디션도 너무 좋아요~~  고양시민 특별할인도 돼서 더더욱 좋았어요~~ 고양시민이라 뿌듯^^ 그리고,예전 안간지 오래 됐어요,아람누리에서도 훌륭한 공연들이 많아서 골라보는 재미도 있고~~ 앞으로도 좋은 공연 부탁해요*^^*
• 서*혜2023-11-30
  인생은 계속 된다
  인생은 계속 된다
  
  인생의 대부분을 발레에 쏟았던 김주원님이 은퇴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고나서 이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초년생이라 은퇴는 저에겐 오지 않을 순간 같습니다. 근데 평생의 동력이었던 것을 놓는 순간이 가까워진다는 게 무슨 의미일지 궁금했습니다. 여전히 유연하고 아름다운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김주원 발레리나의 이 공연을 보고 나선, 인생이 점이 아니라 계속되는 시간의 모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커튼콜이 끝나고 오히려 다시 한번 시작되는 것처럼 보이는 프로그램의 구성도 그런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 게 아니었을까요? 인생에서 하나만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했던 사람의 마무리는 어떻게 향해 가는 건지 배우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연의 마지막이 저에겐 제일 울컥하고, 소름 돋는 장면이었습니다. 현역, 은퇴 구분 없이 내가 사랑하는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일지 대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기보단 내가 지금 움직이고 있는 이 순간에 열정을 다해 사는 모습이 있어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삶에 치여 마음이 무미건조해질 때마다 공연이 끝나고 받아온 빠알간 탱고 발레 포스터를 봐야겠습니다. 그때마다 제 마음은 아람누리 공연장에 있었던 모든 사람의 열정으로 물들 것 같습니다.
• 김*민2023-12-05
  하층 계급 문화였던 '탱고'와 귀족들이 즐겼던 '발레'의 아름다운 조화
  1880년대 라플라타 강 주변의 이주 유럽인, 아프리카 노예, 원주민 후손들의 문화가 섞이고 변형되면서 나타난 ‘탱고’, 14세기 이탈리아 궁정에서 시작된 ‘발레’
  
  <김주원의 탱고발레>라는 공연명을 보고 하층 계급의 문화였던 탱고와 귀족들이 즐겼던 발레가 합쳐진다면 어떤 조화가 나타날지 궁금했다.
  
  “탱고는 3분의 사랑이에요”라는 주제로 한 여자가 영원히 떠나버린 한 남자를 잊지 못하고, 상상 속에서도 만나는 내용이다.
  
  탱고발레의 조화보다 더 기대되었던 건 출연진들이었다. 발레리나 김주원, 가수 임정희, 발레리노 김희현과 김현웅 그리고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까지!
  
  탱고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탱고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엄청 컸다. 밀롱가 가수 역으로 나온 임정희의 목소리도 아름다웠지만 발레무용수들의 격렬하면서도 우아한 춤선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우아한 몸짓 표현하니 더욱 아름다웠고 ‘이별’은 더욱 슬펐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고 있는, 그리고 겪게 될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그것 또한 언젠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공연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임정희의 목소리도 아름다웠지만 발레무용수들의 격렬하면서도 우아한 춤선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우아한 몸짓 표현하니 더욱 아름다웠고 ‘이별’은 더욱 슬펐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고 있는, 그리고 겪게 될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그것 또한 언젠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공연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 박*은2023-12-09
  탱코와 발레의 환상적 조화
  탱고와 발레가 어우러진 무대는 정말 생소했는데, 경이롭게 감상했습니다. 김주원발레리나의 몸짓에서 모든 감정을 다 느끼고 매혹됐어요. 임정희님의 노래도 무대를 압도 했어요. 너무 아름다고 멋졌던 무대였습니다!
• 최*숙2023-12-25
  탱고와 발레의 협주공연 
  발레공연은 처음이고 발레에 대해서도 모르고 본 공연이었다 .
  발레에 대해 먼저   우리가 몰랐던 발레 이야기"를 보고난후  급 구하게된 티켓이라 남다른 기대치와 설레임으로 공연장으로 달려갔다 .
   우선 발레는  오롯이  관객과 무용수와 의 동작으로 보는거라서 집중집중하는 공연이라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다 . 고상지밴드를 알게된건 공연에 음악감독으로 되어있어서 검색후 찾아보게된 아티스트 
  반도네온 "생소한 악기를 연주하는 여성 밴드 
  앗 열정적인 공연으로  시간내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 
  이번공연으로  고상지 밴드의 천재성[?] 찐팬이 되었고 물론 김주원님은 예전부터 좋아하는 발레리나 였고 ..  
  다시한번 그때의 감동의 시간을  되새게 보면서  내돈산 티켓 이지만 이런공연을 마련해주신 고양누리 관계자 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