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리뷰 3건

• 김*혜2011-08-08
  헨젤과 그레텔을 보고.....
  8월 첫주가 휴가였던 관계로 일주일 내내 아이들과 이곳저곳을 다니느라 피곤에 절어 있던 토요일.....
  살자쿵 가지 말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건 예의가 아니고...
  사실 오페라라서 7살 5살 아이들이 보기엔 조금 어렵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이게 웬일...
  공연이 끝나고 나자 내일 또 오고 싶다며 너무 재밌었다고 조르는 두 딸들을 보며 내 생각이 기우였음을 알았죠.( 이틀을 조르더군요)
  생각보다 아이들은 노랫말보담 분위기로 모든걸 알아채더군요.
  발레를 배우는 울 아이들. 2막에서 요정들의 발레를 얼마나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던지....^^
  아이들은 마녀가 나오길 1막부터 기다렸죠.
  왜 마녀가 나오길 기대할까? 참 의아하기도 했지만 역시 마녀가 나오니 더 극이 흥미진진해 지더라고요.
  아이들도 너무나 신나하구요.
  마녀님의 열창이 끝나고 빗자루를 던지며 "박수좀 쳐" 하는데 순간 마녀님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정신이 번쩍 들어 
  정말 열심히 박수 쳤네요. 
  마녀님! 관객의 센스부족을 이해해 주세용.
  오래만에 아이들과 함께 본 공연.
  아이들도 좋아하니 더 좋더라구요.
  좋은 공연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려요.^^
  
• 이*윤2011-08-08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해줄 수 있어 좋았어요...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는 아이가 잘 알지만...
  오페라라는 장르때문에 6살 아이가 이해를 할 수 있으려나...처음엔 걱정이 되더라구요...
  시작했을 즈음엔...노래로 하는 대사들을 잘 못 알아듣고.... 
  '엄마...뭐라고 하는거야?"라고 묻더니...
  나중엔 극의 흐름을 보고..옆에 나오는 자막을 읽고...
  점점 재미있어했어요.
  원작과는 살짝 이야기가 다르고, 모래요정과 이슬요정도 나오고,
  발레하는 모습도 나오고, 재밌는 볼거리가 많았지만...
  공연 시작부터 "엄마..마녀는 언제나와?"하며 애타게 마녀를 기다리는 아이에겐..
  마녀가 너무 늦게 나온 듯 하네요..ㅎㅎ
  그래서, 엄마와 아빠의 대화 부분을 좀 더 짧게 했으면..하는 바램이 살짝있구요...
  공연땐 멀리서 봐서...마녀얼굴을 자세히 못봤는데...
  공연끝나고, 사진찍을 때 보니 정말 마녀같이 생생했어요...
  마녀와 사진찍으면서...정말 즐거워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또 보고 싶네요~~!!
• 박*희2011-08-08
  헨젤과 그레텔을 보고
  수준높은 공연이었습니다.
  오페라라서 조금 지겨운 공연일줄 알았습니다.그런데 공연을 보고나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배역에 따라 화려하게 꾸미기도 하고, 무대또한 멋지게 보여졌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대사도 정확하게 전달되었습니다.
  긴시간동안 노래하느라 너무 힘드셨을것 같았어요.
  
  공연을 마치고 사진도 찍었는데, 모래요정언니는 마음씨도 착하고 사진도 친절하게
  잘 찍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