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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리뷰
리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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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2011-05-30
성의없는 공연에 허탈합니다.
사랑과평화, 신촌블루스, 들국화.
이들이 누구입니까? 현존하는 락의 전설이라해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하는 그런 팀들입니다.
이들의 그룹이름만 들어도 전율이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대한민국 최고의 락그룹 세팀이 한꺼번에 공연을 펼친다니.... 상상만해도 해피바이러스가 머리를 꽉 채웠습니다.
최근 이곳저곳에서 뭔가 부족하고 어줍잖은 7080공연에 식상해하고, 가슴이 메말러있던 때에 이들의 공연은 그야말로 가슴에 단비를 줄거라 확신했습니다.
60년 쥐띠생들. 초딩남녀동창 6명이 망설임없이 티켓예약을 했습니다.
고민할 것없다는 저의 강권에 무조건 동참해주었습니다.
소풍날을 기다리는 초딩학생마냥 공연 몇일 전부터 나름 공연날의 스케쥴을 짰습니다.
공연 당일날(27일)20시 공연이므로 일찌감치 차를 주차시킨 후 우리세대에 걸맞게 요즘 트렌드인 막걸리를 곁들여 일부러 취기를 돋구며 식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극장 입장. 공연 시작,
오프닝 곡이 전체의 흐름을 주도 할텐데 어찌 좀 시원찮더군요.
그래도 이들이 누구인데... 이제 시작이고 좀 더 기다리자. 맘먹고 몇곡을 더 들었는데도 주변 관객들 반응은 클래식 공연장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6명의 친구들 표정을 살펴보니 그닥 감동이 없습니다. 내가 부추겨서 공연을 초대했던터라 나까지 초조해지고.
오버해서 일어나고, 박수치고, 노래따라하고 별짓을 다해도 친구들 반응은 싸늘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노래도 싸비부분이 있지 않는가?
그러나 기대는 실망으로 그렇게 공연은 기대만 하다가 끝이 났습니다.
맨 마지막 앵콜곡에 최이철의 일어나세요가 관중들에게 유일하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한 말이었습니다.
이것도 립서비스라고 해야하나?
아쉽고, 흥분되고, 신이나서 빠져나와야 할 공연장 모습이 오히려 씁쓸한 표정에 어깨를 움추리고 나왔습니다.
당근, 일찌감치 무대 꼬라지를 보고 중간에 빠져나간 괸객들도 꽤있었구요.
한마디로 음악은 대한민국 최고의 세션인지 모르겠지만,무대매너는 대한민국 최하입니다.
엄인호, 최이철, 주찬권 말 수없는 사람들인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습니다.
진행에 자신이 없으면 그흔한 신인개그맨이라도 진행을 부치던지.
구체적으로 오프닝멘트도 없었고, 공연 끝난 뒤 고맙다는 클로징멘트도 없었습니다.
그것이 이들의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글제를 '성의없는 공연'으로 적은 이유가 또 있습니다. 거장?들끼리 농담처럼 주고 받는말에 저는 박수를 쳤는데 다른 친구들은 눈에는 술한잔 씩하고 무대에 올라 온 것 같다는 말들을 하더군요.
이공연을 적극 추천한 저는 6장의 티켓값보다 뒤풀이의 술값이 더 들어갔습니다.
이틀 후 일요일 밤 배철수의 7080을 TV로 보고 있으려니까 더 울화통이 터지더군요.
공짜와 S석 티켓값을 비교를 해보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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