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리뷰 4건

• 김*형2010-09-04
  처음 가본 오페라
  한달 전쯤 영화음악에 나온 오페라 CD를 선물 받았습니다.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라보엠, 마술피리("밤의여왕 아리아"가 듣기에 인상 깊었는데 이미 공연이 끝났더라고요)
  CD를 들으면서 느낀것이 오페라가 어렵지 않고 의외로 친숙하구나... 하는 생각에 
  이번 아람누리에서 나비부인을 한다는 소식에 바로 예매를 했습니다.
  가난한 직장인이라ㅠ 비록 좋은 자리는 아니었지만 저와 같이 갔었던 제 친구는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에 나비부인이 자결하는 장면에서는 눈물 한방울도 살짝 찔끔했답니다.ㅎㅎ^
  로비에서 배우들의 포토라인이 있는 걸 보고 나중엔 저도 사진기를 가져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ps. 라보엠도 예매할 계획입니다. 멀게만 느껴졌었던 오페라인데, 나비부인을 통해 많이 가까워진것 같습니다.
• 박*림2010-09-05
  기존의 오페라랑 다른점이 많네요.
  기존에 보아왔던 무대의 단순함을 넘어서서 무대에 신경을 많이 쓰신거 같아요.중간중간에 은은하게 변하는 조명과 무대가 너무 아름다웠구요.허밍 코러스 합창에서 사계절변화에 별이 뜬것도 너무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연분들이 소리도 쨍쨍하게 오케스트라를 뚫고 시원하게 나와서 좋았던것 같고 또 나비부인의 별미라면 별미인 의상또한 놀랏습니다. 단조로이 만든듯한 옷이아니라 정말 일본드라마에서 보는 듯한 정말기모노 의상이었던것이 눈여겨 보게되었습니다.작은 소품들도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쓴거 같구요~^^ 전에 본 나비부인 오페라는 단조롭고 다소 잠이오기까지 했는데 정말 구경거리가 많아서 너무흥미진진했습니다 ^^ 전체적으로 조화가 너무 멋있었습니다 !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보고싶네요!  
• 김*정2010-09-05
  볼거리가 많은 무대였던거 같습니다.
  친구와 함께 주말을 이용해 먼길을 와서 보게된 작품이었습니다.
  
  평소 오페라와 뮤지컬을 좋아해서
  
  기회가 닿는다면 찾아서 보곤 했는데요
  
  제 친구는 이번이 처음 보는 오페라였거든요
  
  첫 작품으로는 길기도 길고 초보들이 접하기 벅차다고 생각하고 살짝 걱정을했는데
  
  저도 그렇고 제 친구도 그렇고 너무 너무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대형 뮤지컬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 화려한 무대에는 익숙해 있었는데.
  
  무대에 들어선 세트에 압도 당해버렸어요
  
  그리고 조명이 참 이쁘더군요 특히 달! 
  
  그리고 뭣 보다 주인공이 입은 의상이 입이 떡 벌어지게 화려해서 
  
  친구랑 공연 내내 의상만 뚫어 져라 쳐다봤네요
  
  의상전공이라 무대의상을 항상 유심히 보곤했는데
  
  정말 화려했어요
  
  
  걱정했던 제 친구는 재미있다고 다음에 또 보겠다고 난리 났습니다
  
  좋은 공연 덕분에 하루가 알차게 마무리 됐네요 
  
  라보엠도 보러오기로 친구랑 약속했다는!!! ㅋㅋㅋ
  
  
  
  
• 이*주2010-09-07
  지난 토요일 아람누리에서의 오페라 관람은 처음이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아람누리에서의 오페라 관람은 처음이었습니다 
  
  바로 전 토요일에도 서울의 연극공연을 비교적 큰무대에서 관람했었기에 
  
  참 비교가 많이되었습니다 
  
  18열 딱 중간쯤에서 보았으니 아주 좋은 좌석은 아니었지만 
  
  오케스트라 반주를 뚫고 나오는 정확한 노래는 쉽게 알아들을 수 있고 
  
  출연진 모두 출중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두 요번에 오디션을 통해 뽑은 사람들이라고 들었습니다 
  
   
  
  음향시설과 조명시설 친절한 안내원 모두 서울 사는 제가 부러울정도로 
  
  잘 운영되고있다는 생각을 지울수없네요 
  
  예술의 전당이 가까워 자주 가보곤하는데 좀 다른 분위기라서 부럽습니다 
  
  한마디로 최근 관람한 공연중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무대의 집과 다리와 계단 배치가 참 조화로운 위치에 균형잡혀있었고 
  
  집구조의 포인트인 지붕선이 눈에 띄던데 한국보다 약간더 곡선이고 
  
  중국보다는 덜 하늘을 찌르는 일본식 전통집의 처마선, 
  
  무대배치가 결혼식장면에 돋보이더군요 
  
  
   
  
  결혼식장면에서 여러 사람이 등장하게 되는데 
  
  아 저사람이 나비부인이겠구나 한눈에 알아볼정도로 
  
  금박의 화려한 빨간의상 한눈에도 결혼식 전통 기모노였습니다 
  
  보통 정성이 들어간 무대가 아니라는 걸 알수있었지요 
  
  어디 주인공뿐 아니었습니다 
  
  조연으로 나오는 분들의 기모노도 다 자기 옷을 입고나오는 것 같았지요 
  
  
   
  
  허밍으로 우산을 접고 부채를 돌리며 하는 장면은 조명을 받아 화려한 파스텔 
  
  칼라의 향연 이었습니다 아마 미술 감독이 따로 있겠구나 할정도이었지요 
  
  
   
  
  궁금증이 발동하여 다음날 DVD로 바로 작년인가 안동에서 공연했던 것과 비교해보았지요 
  
  너무나 차이가 많았습니다 몇단계 향상된걸보고 깜짝 
  
  - 안동공연이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들었는데 ......
  
  무대의상이 완전 일본에 와있는듯하고 소품하나하나 꾸준히 어떻게 구할수있었는지 
  
  참 놀라울 따름입니다 
  
   
  
  세월이 지나가는 장면표현도 노래에 집중하고있는사이 어느새 
  
  별이 총총 또 무대앞에 투명한 스크린이 내려오고 오케스트라 반주는 현이 
  
  아름답게 깔리면서 점점 급격한 변화없는 그레이드다운 조명의 백미였지요 
  
   
  
  마지막 장면도 자살한 나비부인과 핑커톤이 아이를 안고있는곳 
  
  극한 강렬한 색깔 조명차이 오랫동안 기억될것 같습니다 
  
   
  
  종합적인 예술로써 나비부인오페라가 빛나는 무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