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리뷰 3건

• 이*화2010-01-15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를 만난 오늘^^
  고양 아람누리에서 처음으로 맨 오브 라만차 공연을 보게되었다.
  
   소설 돈키호테와 다르게 돈키호테를 쓴 작가 세르반데스가 감옥에서 사형수들에게 재판을 받는 극중극 형식으로 극이 진행되었다. 이런 극형식은 장대한 돈키호테 소설의 내용을 작가 세르반데스가 극의 내용을 설명하여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유발하였다.  배우 정성화씨의 능청스러운 돈키호테의 연기와 귀여운 산초의 바보스러운 연기가 극의 작은 재미를 선사하였다. 후반부 거울기사의 등장으로 현실을 깨닫고 마는 돈키호테...하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을 노래로 열정을 담아 노래하는 장면이 무척 감동적이였다.
  
   세르반데스는 과연 현실에 안주하여 사는 사람이 정상이고, 이상을 찾아 꿈을 꾸며 사는 이가 비정상일까? 라는 의문을 던진다. 항상 현실에 맞춰 꿈을 포기하며 살아온 나에게 그 동안 잊고 살았던 나의 꿈을 돌이켜보게 해주었고, 그 꿈을 꾸었던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게 해주었다. 꿈을 잊고 살아온 이, 현재 꿈과 현실사이에 갈등하는 이, 언제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라면 꼭 한번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를 만나보시길...
• 김*용2010-01-18
  우리의 영원한 돈키호테! 맨 오브 라만차 만세!!
  맨 오브 라만차는 이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산소같은 존재입니다.
  이런 작품을 만나고 싶어 기다려왔습니다.
  아람누리가 결국 또 해냈습니다. 최소한 저에게 있어서 만큼은요.
  아.... 공연을 보는 내내, 집으로 돌아오는길, 글을 적는 지금도 세르반테스의 대사가 맴돕니다.
  ''현실에 얽매여 모든것을 단념하고 사는것, 꿈과 이상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는것.. 과연 어떤것이
  미친 짓인지...'' 
  
  참 잘 보았습니다. 
  공연팀과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 노*미2010-01-19
  감동을 선사한 <맨 오브 라만차>
  지난 주말은 꽤 즐거웠다.
  일요일 저녁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보았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돈기호테를 쓴 세르반테스가 종교재판을 받기 위해 감옥에 갇히고
  그 자신을 변론하기 위해서 감옥안의 죄수들에게 각각 다른 인물들로
  역할을 주고 돈키호테 이야기를 연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 두 역할을 연기하면서 목소리와 행동 하나하나 완벽히 다른 인물로
  표현한 배우 류정한～!!　다시한번 큰감동을 받았다.
  
  꺾이고 깨어져도 다시 꿈꾸며 사는 삶..
  <맨 오브 라만차>는 그렇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품이다. 
  이 뮤지컬이 주는 감동은 단순히 배우의 명연기, 화려한 조명과 멋진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 뿐 아니라 
  꿈과 현실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준 거 같다.
  
  늘 좋은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고양문화재단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