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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2010-08-17
  음악이 아름다운 오페라였습니다.
  아이들과 오랫만에 오페라를 보았습니다. 가족 오페라라고 해서 이해하기 쉽겠거니 했는데
  솔직히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좀 힘든 내용이였어요.
  하지만 줄거리 좀 모르면 어때요. 아이들이 아름다운 음악과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즐겁고 저도 함께 행복해 했습니다.
  큰아이는 이제 2학년인데 무대가 바뀔때마다 환상적인 무대가 멋지다고 좋아하고
  둘째아이는 배우들의 의상과 노래에 너무 좋아했습니다.
  특히나 밤의 여왕이 2막에 부른 하이f라는 고음의 노래_예전에 키메라가 부른 그곡^^_를 
  부를땐 너무 매력적이여서 아이들도 저도 모든 관객들이 흠뻑 취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가끔씩 공연에 방해되는 너무 어린 관객들이 있어서 살짝 방해되기도 했지만 
  그들도 나름대로 얻어가는 것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부모님들의 바른 공연교육도 있어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번 기회로 우리 아이들에게도 공연예절을 더욱 바르게 지키는 자세를 인식시켜
  줄수 있어 좋은 기회였구요.
  일주일이 지난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타미노, 파미나, 밤의 여왕, 특히나 파파게노 이야기를 한답니다.
  파파게노의 개구쟁이 모습과 동요적인 노래가락과 흥겨운 노랫소리가 좋았나봐요.
  앞으로 좋은 공연 많이 관람하면서 아름다운 꿈을 키우는 아이들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아람누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