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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원 Im, Doone
임도원 작가는...
최근 자신의 '원더뷰어' 작품을 통해 영상미디어의 다양한 바라보기를 시도하고 있다.
작가는 직선적이고 빠른 속도에 맞춰져 있는 도시인의 삶을 비판하고 잠시나마 정면을 제외한 상, 하, 좌, 우 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헬멧을 개발하여 강제로 걷는 속도를 늦추어, 돌아보지 않고도 돌아보며 걸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고양의 역사와 현재를 전시장의 좌우측면에 각각 영상으로 담아 '원더뷰어'를 통해 동시에 체험해 볼 수 있는 미디어 통로를 구성하여 시간으로 구분된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공간에서 동시에 공유하고, 시간의 흐름에 의해 축적된 역사와 함께 시간의 무대가 되어준 공간의 무한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노트>
늘 어떤 것을 선택해 바라보고 인식하는 동안 인간은 어쩌면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해하지 못한 채 흘려보내고 지나치며 살아간다.
원더뷰어라 명명한 본인의 작품은 인간의 제한된 시야를 전환하여 작품을 착용한 관객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상황을 재인식 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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