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기획의도
가정의 달 5월, 미술관이 거대한 동물의 몸속 놀이터로 변신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공룡 속 미디어 체험 놀이터 ‘입구夢 똥구夢’이 상상이 실제가 되는 오감만족 체험예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동물의 몸속에서 구현되는 다양한 예술 장르의 통합으로 아이들은 탐험가이자 예술의 창조자, 그리고 작품 속 주인공까지 될 수 있다. 빛과 소리, 그리고 영상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공간에서 전시를 감상하는 것은 물론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그 작품 안에 들어가 보기도 하는 종합예술체험이 가능하다. 폭넓고 풍부한 예술체험이 펼쳐질 특별한 미술관으로 떠나보자.

전시구성

“ 공룡 탐험 대원들의 일일 예술 체험”
전시는 4개의 섹션, “공룡의 똥구멍과 창자의 길”, “미디어 드로잉 체험방”, “조각 그림자의 길”, “엄마의 품과 생명의 숲”으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공간에서 어린이들은 다른 체험 활동들을 할 수 있다.

 # Section 1 공룡의 똥구멍과 창자의 길
 
아이들은 거대한 공룡의 똥구멍을 통해 1층 전시장 입구로 들어오게 되며, 창자의 길을 통과하게 된다. 창자의 길은 물렁물렁한 촉감과 환상적인 소리, 그리고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신비한 오감체험을 제공한다. 아이들은 실제로 시각과 청각, 촉각 모두를 이용하며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의 내부를 탐험해보는 호기심 충족의 기회를 갖는다.

# Section 2 미디어 드로잉 체험방
 
창자의 길을 통과한 아이들은 5개의 체험 테마 공간으로 이루어진 곳에서 종이, 크레파스, 연필, 목탄, 종이 등의 다양한 미술재료들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만든다. 만들어진 작품은 공간마다 설치된 미디어에 투과되어 하나의 즉흥 영상물로 재탄생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작품에 들어가서 작품을 변화, 완성시키는 활동을 하게 된다. 즉, 아이들은 작품 창조자이면서 작품 속 주인공으로 작품의 일부가 되어보는 주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움직이는 그림 속에서 작품 창작의 원동력인 창의성을 지속적으로 발휘해야 한다. 그리고 체험장 천정을 둘러싼 꼬리부터 머리까지 이어진 거대 공룡의 몸체에 매달린 줄을 아래서 당겨보며, 꼬리와 머리를 비롯한 모든 부분을 스스로 움직여보면서 생명체의 신비한 움직임과 역동적 생명력을 경험한다.
 

# Section 3 조각 그림자의 길
 
테마 체험 공간에서 활동을 마친 아이들은 빛과 그림자, 그리고 조각품이 어우러진 체험 동굴을 지나게 된다. 천정과 벽에서 나온 조각들이 어두운 복도 동굴 속에서 흔들거리고, 손전등을 비추면 온갖 환상적인 그림자들이 동굴 벽을 가득 수놓는다. 스스로 손전등을 비춰보고 조각의 그림자와 자신의 그림자가 환상적으로 뒤섞이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그림자를 만드는 주체이자 그림자 자체로 활동하게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한다.

 # Section 4 엄마의 품과 생명의 숲
 
2층은 아이들의 만들기와 전시가 중심이 된 공간이다. 아이들은 거대 엄마인형의 품 아래 놓여진 책상에 앉아 작가와 함께 종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신체의 부분에 씌웠다가 빼내면서 하나의 비어있는 신체의 부분을 종이 조각으로 제작한다. 1층에서 다른 생명체의 구석구석을 탐험했다면, 이 공간은 자기 신체의 부분을 관찰하고 그 생명성의 본을 뜨는 자기 탐험의 과정이 이루어진다. 조각을 완성한 아이들은 옆에 마련된 생명의 숲이라는 공간에 자신의 조각품을 전시한다. 생명의 숲에는 이미 다른 생명체들의 종이로 된 껍데기들이 매달려 있고, 아이들은 그 옆에 자신의 생명성의 일부를 형상화하는 종이 조각을 전시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다른 생명체에 대한 탐험 그리고 자신의 생명에 대한 흔적을 남기며 미술관 탐험을 마무리를 한다.

전시연계 특별공연 안내
가정의 달을 맞아 미술관이 극장이 되어 가족 관람객을 위한 전시연계 특별공연을 마련한다. 아이들과 온 가족의 참여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전시에서 경험한 예술 장르와 소재를 응용하여 하나의 퍼포먼스로 연결해 보면서 미디어 드로잉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당일 전시 관람객에 한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