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리뷰

천 개의 파랑은 초연 때부터 애정하는 작품이에요. 서울 재연도 봤고 아쉬워서 시즌 막공인 고양까지 왔네요!! 낮공 밤공 모두 봤어요. 낮공은 3층 1열, 밤공은 1층 OP 1열에서 봤는데 음향은 3층이 더 좋더라고요! 많이 멀지만 군무가 많고, 조명을 정말 잘 쓰는 서예단 극이라서 가까이서 볼 때는 안 보이는 조명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OP 1열은 섬세한 표정이 잘 보여서 몰입도가 굿굿, 시야는 발목~무릎까지 잘려서 보여요! (그런데 3층 사이드 블럭과 중앙 블럭이 등급이 다르고 가격이 다른데 사블 예매자가 인터미션 이후 중블에 앉아 관람을 하던데 따로 제지가 없어서 조금 의아했어요. 모두가 중블 가고 싶지만 구매가가 다르고, 지정좌석제이니 사블에 앉아 있는 건데... 해당 문제는 어셔가 안내를 했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어셔가 4분이나 계셨는데...) 천파랑은... 정말 아름다워요.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 자체도, 표현 방식도... 우선 서예단 작품이다 보니 텅텅 빈 느낌이 없고, 의상도 알록달록 예쁘고 가장 제일은 짱짱한 화음이죠.ㅎㅎ 그런데 서울공~지역공 사이에 은퇴를 하신 배우분들이 계셔서 공연이 조금은 달라졌더라고요! 생략된 장면도 있고, 편곡도 조금 된 거 같았어요. MR 공연이었는데 몇몇 넘버에서는 박자가 너무 느려서 배우분들도 박자를 맞추기 어려워하는 게 보였어요. 지역공 처음부터 그랬는데 다시 맞춰주시지ㅜㅜ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고양 아람누리 극장 쾌적하고, 조명 음향 다 괜찮아서 덕분에 좋아하는 극 너무 잘 봤네요! 아람누리에서 좋아하던, 궁금하던 공연 올라오면 자주 올 거 같아요!! 교통도 좋아서요~~!